-이틀 전(수)부터 발생
-덮밥 등 로컬 음식 외에도
-관광객까지 222명 대거 확산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베트남 유명 관광지 냐짱(나트랑)에서 식중독 환자가 대거 나왔다.
15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냐짱(칸화성) 당국은 지역 내 관광지인 냐짱에서 외국인 여행객 다수를 포함해 최소 22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중 157명은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는 처방약을 받고 귀가했다.
식중독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수) 저녁부터다. 당일 60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았다.조사 결과 이들은 지역 내 ‘닭고기밥’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에도 여러 명의 식중독 환자들이 병원에 몰렸다.보건당국은 식당에서 수거한 식재료와 환자 검체를 분석해 발병 원인을 파악 중이다.
냐짱은 중부의 다낭 및 남부 푸꾸옥과 함께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여행지다.
한인사회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쌀국수 등 베트남 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현지 음식을 사 먹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위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원문: 문화일보
베트남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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