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삼각주의 관개 수로를 관리하도록 축조된 티엔장(Tien Giang) 소재의 락감(Rach Gam) 댐의 수문. 건기 벼농사 물 문제를 개결하기 위해 개방된다./사진=베트남플러스
메콩-삼각주의 관개 수로를 관리하도록 축조된 티엔장(Tien Giang) 소재의 락감(Rach Gam) 댐의 수문. 건기 벼농사 물 문제를 개결하기 위해 개방된다./사진=베트남플러스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제임스 H 오닐 에디터 =  베트남 최대의 쌀,과일 등 농특산물 생산 지역인 메콩-삼각주 지역이 건기인 현재(11월~4월) 바닷물이 역류해 벼농사 지역에 피해가 적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무부처인 배트남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벤쩨(Ben Tre),까마우(Ca Mau),속짱(Soc Trang) 등 무려 12개의 주요 도시와 지역이 염수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은 약 29,260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건기 농업용수 부족을 대비해 댐을 건설하고, 관개용수 저장과 수로를 증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기 농업 피해를 대비해왔다.

문제는 본격 '만조 기간' 인 이번 3월달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농업 단체는 "농수로 수용 가능한 염분은 리터당 1g의 염수이다.근데 역류된 바닷물의 염분이 리터당 4g인 상황이다.염수 역류에 위험성 예고하고, 모니터링 강화를 촉구했다.그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라며 상황을 호소했다.

농민들의 항의에 지방 당국은 당황하는 목소리다.

"염수 위험 지역 농민들에게 벼를 심지 말고, 비가 충분히 내린 상황에 제한적으로 파종을 시작하라." 미리 피해 위험성을 공지했다는 게 지방 당국의 입장이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역시 긴급 대책을 지시했다.

'바닷물 역류' 와 '까마우 시 등의 물 부족' 두 문제를 콕 찝어 적극 대처하라는 주문이다.

까마우(Ca Mau)시의 농업 및 농촌 개발부 판 황 부(Phan Hoang Vu) 국장은 "물 공급 시설을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우물 시설을 수리 및 시추하겠다." 고 총리 주문에 즉각 대처에 나섰다.

또한 Vu 국장은 "그 밖에도 부족한 식수를 위해 무료 물 공급 장소를 설치해 무료로 가정용 식수를 제공할 것이다." 라고 도시 주민들과 농민들을 안심 시켰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메콩-삼각주 지역은 '우기 기간' 관개 시설 확충을 통해 물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워 왔고, 그럼에도 '건기 기간' 물부족을 극복하기에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까마우시는 무려 12,000가구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베트남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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