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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마를렌
며칠 전에 후띠우 남방 국수가 먹고 싶어서 폭풍 검색을 했거든요.
근데 11군에 있는 후띠우 남방이 엄청 유명하다는 거예요...
평들도 굉장히 많고 맛있다고 하는데, 평점에서도 여기 비싼 집이라고 한마디씩 하는 그런 분위기.
실제로 가보니 일단 맛은 있더라구요.
후띠우 남방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국수기도 하구요 ㅋㅋㅋ 근데 가격이 쌀국수가 아닌 건 사실이었구요.
진짜 인상깊었던 건 이 집의 컨셉이었어요.
되게 넓은 식당인데, 반짝반짝 광을 낼 정도로 청결에 신경을 쓰고 수저통도 개별포장했는데 완전 각 잡아서 착착 넣어놨어요.
그리고 대망의 전 종업원 꽃미남화 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이 젤 인상 깊었어요.
왜 식당가면 다들 종업원들이 폴로티 입고 서빙 하잖아요. 근데 여긴 검정 기지바지(?)에 셔츠를 칼다림질 해서 입혀놨어요. 종업원들은 100% 젊은 남자들이고, 헤어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젊은 남자들.
오토바이 주차해주는 할아버지 없어요. 젊은 남자들이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아 이런 꽃미남 컨셉 제가 하려고 했던 건데
역시나 먼저 하고 있는 집들이 있었네요.
이 컨셉이 먹히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식당 대박나서 바글바글해요^^;;;;
재밌는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