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뉴스평] 베트남에 첫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공식 확인됐다.두바이를 방문한 호치민 거주 35세 여성으로 밝혀졌다.약 열흘전쯤인 9월 22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팔과 몸통 등에 붉고 가려운 반점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은 25일 1차 검사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을 확인했으며, 격리와 함께 추가 확인을 위해 호치민 열대성질병 병원으로 감염자를 이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사진=AP)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사진=AP)

베트남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호찌민 보건국이 베트남에서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건국은 현재 감염 경위를 파악 중으로,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기관과 공조에 돌입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피부 접촉 및 체액,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지난 5월부터 다른 국가들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보건국은 임국 단계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증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베트남은 그간 원숭이 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들 중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를 격리 조치한 뒤 경과를 지켜봐왔다.


 

김보영 기자
원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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