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이 된 오토바이 단속과정에서 위협적으로 폭력을 행하는 공안의 현장 모습 / 출처=베트남코리아타임즈
이번 논란이 된 오토바이 단속과정에서 위협적으로 폭력을 행하는 공안의 현장 모습 / 출처=베트남코리아타임즈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공안 당국은 28일(수) 저녁, 문제가 불거진 교통국 경찰 4명을 즉각 징계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문제의 경찰 4명을 즉시 '직무 정지'를 시킨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은 지난주 24일(금) 베트남의 속짱(Soc Trang) 성의 4명의 교통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는 소년 2명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흔한 단순 교통 단속은 아니었다. 소년 2명이 공안이 멈추라는 명령에 멈추지 않았고, 대낮 길 한복판에서 경찰들이 소년들을 무차별성 폭행을 한 것이다.

관련 폭행 모습이 적나라하게 촬영됐으며,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상 속 교통 공안이 하이바로 위협하고, 경찰봉으로 폭행하는 것은 물론 맨주먹으로 소년들의 복부를 가격하는 등 다소 충격적인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베트남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제의 폭행 경찰은 '소년들이 역방향으로 주행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공안 당국이 징계를 공식화 한것이다.

도를 넘는 공안과 현장 교통 공안들의 횡포와 만행이 이러한 이슈들을 거울삼아 만연한 과잉 집행은 물론 베트남 경찰관 직무집행법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촉구한다.  


 

출처: 베트남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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